정수장학회는 1962년 7월 14일 박정희 대통령께서 설립하신 5.16장학회가 1982년에 개명한 것입니다.
창립 당시 대한민국의 1인 GDP는 겨우 100 달러 수준으로 4만 달러를 향하고 있는 요즘에 비하면 대한민국은 가난 그 자체였습니다.
그 즈음 박대통령의 의지는 오롯이 민족중흥에 담겨있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당시 국가를 다시 일으키기 위해 절실한 것은 첫째는 자본이고 둘째는 인재였습니다.
그래서 미국과 독일, 일본을 통해 자본을 유치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인재 양성에 나선 것입니다.
정수장학회 창립 취지문(당시 516장학회)에는 "...새 시대는 왔다. 민족중흥의 큰 깃발은 힘차게 전진하고 있다. 이때에 흙에 묻혀있는 유위한 인재를 뽑아내고, 그들을 기르고 그들의 재질을 갈고닦아서 빛나게 하는 것은, 그들을 위함인 동시에 실로 국가 사회의 백년대계나 당면 과업으로 봐서 촌시의 지체를 허락지 않는 일이다..."라고 천명해 장학회 설립의 대의를 밝히고 있습니다.
그동안 정수장학회의 지원을 받은 인재가 연 인원 4만 4천명을 훌쩍 넘었습니다. 이들은 사회 각계에서 대한민국의 주춧돌이자 대들보로서 박대통령이 추구하신 민족중흥의 과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민족중흥은 세종대왕이래 지금이 가장 성취 가능성이 큰 시기입니다.
정수장학회는 이제 회갑을 넘길 만큼 연륜이 쌓였습니다.
장학회는 그동안 국내의 중, 고, 대학과 대학원생들을 중점 대상으로 지원해 왔습니다. 그러나, 선진국으로 가는 길목에 서 있는 대한민국에는 이제 AI(인공지능)를 앞세운 보다 유능한 기초과학과 첨단산업분야 인재를 발굴해는 것이 더욱 절실해지고 있습니다.
장학회는 치열한 국제과학기술경쟁이라는 시대적 상황에 부응해 부족한 재원이지만 세계 유수 대학의 기초과학과 첨단산업분야 석박사 과정에 도전하는 유학생들에게도 과감하게 지원을 확대시켜 나가려고 합니다.
그리하여, 박정희 대통령 내외분께서 꿈꾸어 오신 민족중흥의 정신이 정체되거나 위축되지 않고 더욱 힘차게 용솟음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수장학회 이사장
허 원 제